신청사에서 도청 첫 간부회의
도청 신청사 공정률 82%, 건축 상황·이전 준비 등 점검
경북도청 신청사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주재하는 첫 간부회의가 22일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청사에서는 김 지사와 주낙영 행정부지사, 이인선 정무부지사, 도청 국장이상 간부, 안동시와 예천군 부단체장, 경북개발공사 간부 등이 참석, 82%의 공정률을 보이는 신청사 건축상황과 실국별 이전 준비, 기반시설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건물 내ㆍ외부 마감과 인테리어, 조경공사 등이 한창인 이곳에서 김 지사는 “이주하는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아파트와 통근버스, 구내식당 등 이주기반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며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특별법 개정 추진을 통한 국비확보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경북도청이전추진본부에 따르면 2027년까지 3단계로 10.966㎢ 부지를 개발하는 도청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하수처리시설 공정률은 66%나 되지만 통상 6개월의 시운전을 감안하면 빨라도 내년 6월 이후에 신청사를 사용할 수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아파트는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현대 아이파크와 우방 아이유쉘 등 일반 아파트 1,287세대도 내년말에서 2016년 초 준공할 계획이다. 여기다 학교시설은 유치원과 초ㆍ중등 각 1곳씩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당초 경상도 개도 700주년에 맞춰 올 연말 이전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경북새출발위원회가 정주여건 미비 등을 이유로 내년 7월 이후로 이전연기를 제안했다.
김관용 도지사도 “현재 상황을 보면 정주여건이나 사무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직원들을 위한 정주여건과 쾌적한 사무환경 준비 후에 이전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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