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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부터 샛별까지... 해외 스타 내한 공연 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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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부터 샛별까지... 해외 스타 내한 공연 줄 이어

입력
2014.09.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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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 11년 만에 콘서트... 존 레전드·미스터 빅·드림 시어터 등

한국 자주 찾는 음악가들 더해 잭 블랙의 코미디 록까지 풍성

자라섬 재즈·그랜드민트 페스티벌 등 대규모 야외 축제들도 관객에 손짓

머라이어 캐리
머라이어 캐리
존 레전드
존 레전드
드림 시어터
드림 시어터

가을을 맞아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매머드급 톱스타,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음악가, 새롭게 떠오르는 신인까지 다양하다. 장르도 다양해 팝, 솔, 리듬앤블루스, 록, 헤비메탈, 재즈, J팝, 크로스오버 등 취향 따라 골라 들을 수 있다. 대규모 야외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가수는 단연 세계적인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다. 2003년 이후 11년 만에 내한하는 그는 내달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한다. 이번 내한 공연을 포함한 월드 투어는 2006년 이후 8년 만에 하는 것으로 ‘히어로’ ‘아일 비 데어’ 등 초기 히트곡과 ‘뷰티풀’ 등 새 앨범 수록곡까지 24년의 음악세계를 망라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 내한하는 음악가 중엔 유독 한국을 자주 찾는 단골이 많다. 네오 솔 장르의 싱어송라이터 존 레전드는 2009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슈퍼소닉까지 네 차례나 한국을 다녀간 바 있어 국내 팬들과 친숙하다. 단독 공연으로는 세 번째인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현악 4중주와 함께 어쿠스틱 편곡으로 노래할 예정이다. 28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공연한다.

1990년대 초부터 프로그레시브 메탈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로 군림해온 드림 시어터는 일곱 번째 내한공연을 내달 24일 악스코리아에서 한다. 2012년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이들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12집 수록곡을 한국 관객에게 처음 라이브로 들려준다. 11월 2일에는 ‘투 비 위드 유’로 유명한 록 밴드 미스터 빅이 다섯 번째 내한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는다. 이 공연 역시 악스코리아에서 열린다.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는 내달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홉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1995년 첫 내한 이후 솔로, 트리오, 쿼텟 등 다양한 형태로 공연했던 그는 크리스 포터, 안토니오 산체스, 벤 윌리엄스, 지울리오 카르마시 등과 함께 ‘팻 메시니 유니티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 전날 리허설 현장을 공개하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처음 찾는 스타도 있다. 영화 ‘스쿨 오브 락’ ‘로맨틱 홀리데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이 결성한 코미디 록 듀오 티네이셔스 디는 12월 5, 6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하드록에 대한 잭 블랙의 깊은 애정과 장난기 가득한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대형 야외 음악 축제도 풍년이다. 27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선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인 ‘하이네켄 스타디움’이 열리고 내달 4일 같은 곳에서 또 다른 EDM 축제인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가 개최된다. 내달 3~5일 경기도 가평에선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도미닉 밀러, 옐로재킷, 테리예 립달, 케틸 비외른스타드, 마세오 파커, 앨런 홀스워스 등 유명 재즈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싱어송라이터 가수들과 인디 음악가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인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은 내달 18, 19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소라, 이적, 조규찬, 언니네 이발관 등 국내 인기 음악가들을 비롯해 1990~2000년대 영국 애시드 재즈의 양대 산맥이었던 인코그니토와 브랜드 뉴 헤비스 그리고 노르웨이의 팝 밴드 디사운드의 음악을 들으며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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