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26일부터 28일까지 전남 담양군 죽녹원 일대에서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남도의 맛,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을 설치해 전국의 식도락가들이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음식을 맛 볼 수 있게 배려했다. 메뉴도 업소당 4개 이내로 간소화는 대신 남도 특유의 맛으로 식도락가들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메뉴는 수산물, 축산물, 농산물 3가지로 분류해 같은 메뉴의 식당을 한 곳에 모아 관광객이 먹고 싶은 음식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장터의 모든 음식은 소량, 소액 단위로 판매해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 업체와 사전 품평회를 거쳐 용량이 작은 식기로 규격을 통일했다.
남도음식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쿠폰은 ‘2014 가을 관광주간’ 홈페이지와 전남도 관광포털사이트인 ‘남도여행길잡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전남도 송영종 관광문화체육국장은“지금까지 축제장 음식의 맛이나 가격이 차별화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올해는 쾌적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남도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 1994년부터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계속 개최해 왔으나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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