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섰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원미(98만7,539㎡) 소사(243만4,728㎡) 고강(174만5,378㎡) 등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원도심의 일반주거지역 종을 상향해(1종→2종) 고층건물 건립이 가능하게 하고 인접 도시 보다 30% 낮게 설정된 용적률을 올리는 등 내년 9월까지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한다.
또 뉴타운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 도로·교통시설물 정비, 노후 상수관 교체, 공원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과 생활편익시설 정비·보강도 추진한다. 뉴타운 매몰비용도 경기도와 함께 검증위원회가 결정한 금액의 70%까지 보조해준다. 시는 관련 예산으로 176억원을 책정했다.
원도심에 동마다 만화북카페, 장난감대여소, 공연장, 전시관 등으로 활용할 ‘부천형 문화의 집’도 조성한다. 시민들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로 변 건물 높이 제한 규제 폐지, 재건축 수익성 개선을 위한 건축 협상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김만수 시장은 “서울 강서구, 양천구, 지역 정치권과 함께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2016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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