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청 “고교평준화 확대 추진”
충남도교육청이 고교평준화 지역 확대와 혁신학교육성, 비리근절 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약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22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위한 5대 정책, 24개 분야, 42개 공약 실천계획을 내놓았다.
도교육청은 현재 조례개정 절차를 진행중인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를 정착시킨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매년 25개 학교 내외의 ‘충남형 혁신학교’를 지정한 뒤 예산지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목고와 자사고 지정은 제한한다. 또 내년부터 면 단위 지역에서부터 2017년까지 전지역으로 고등학교 학교운영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수련활동과 수학여행 경비 지원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사립유치원(만 5세부터)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2017년에는 만 3세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교직원이 금품수수 및 횡령, 성폭력, 성적조작, 금품·향응 수수, 위법 부당 처분시 중징계하는 내용의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교육장 공모제 확대, 교장 공모제 개선, 교육전문직 임용 등 인사제도도 손볼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제안과 학교 교원 중심의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6개월 단위로 이행 실적을 공표하고 현장 체감형 공약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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