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남, 美 농수산물 수출계약 ‘2억달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남, 美 농수산물 수출계약 ‘2억달러’

입력
2014.09.22 15:38
0 0

2012년 대비 14배 증가…洪 지사“수출업체 맞춤형 지원”

경남농수산식품의 LA시장개척에 나선 홍준표(가운데)경남지사가 수출간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농수산식품의 LA시장개척에 나선 홍준표(가운데)경남지사가 수출간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제41회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행사기간에 맞춰 열린 농수산엑스포에서 도내 49개 수출업체가 미국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판촉전과 수출간담회를 벌여 총 2억2,3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1억300만 달러의 2배, 2012년 1,600만 달러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2018년 농수산식품 수출 20억 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일본시장이 최근 몇 년간 엔화 약세정책으로 수출 채산성이 약화된 점을 감안, 미주권 시장개척 등 수출선 다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 4월과 6월 LA현지에서 2차례 사전 수출상담회를 열었고, 8월에는 미주권 빅 바이어를 국내 생산현장으로 초청, 설명회를 열어 수출업체와 바이어간에 상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또 샘플을 현지에 보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수출계약 체결까지 수 차례 전화상담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수출품목도 지난해까지 음료, 전통부각류, 굴통조림 등에서 올해는 김치와 함양 산양삼, 남해 흑마늘, 진주 장생도라지 등 건강기능성 제품으로 다변화 됐다.

특히 거제어류양식협회는 해상 활어컨테이너를 활용해 선적 15일 만에 조피볼락, 넙치 등 활어를 미국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으로 PAFCO사와 1,600만달러의 활어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하동군수협은 300만 달러의‘하동녹차참숭어’수출계약을 성사시켜 눈길을 끌었다.

도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업체에 독자 디자인 개발, HACCP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하고, 수출업체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농수산식품 수출전문업체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현장행정과 시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여 2018년까지 수출가공식품 업체를 200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