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울산시, 지적공부 등록 좌표계 바꾼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울산시, 지적공부 등록 좌표계 바꾼다

입력
2014.09.22 15:40
0 0

울산시, 지적공부 등록 좌표계 바꾼다

2020년까지 전체 83.5%…동경 측지계→세계 측지계

울산시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해오던 지적공부 등록 좌표계를 동경(東京) 측지계에서 세계 측지계로 변환하는 작업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좌표변환 대상은 시 전체필지(48만2,793필지)의 83.5%인 40만2,986필지로 면적은 1,034㎢에 이근다.

‘측지계’란 지구상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을 할 때 지형도와 지적도 작성을 위해 당시 일본 기준(동경 측지계)을 그대로 연결하여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토지경계를 세계 측지계로 변환하면 토지 위치의 정확성 향상은 물론 지적정보를 각종 정보와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대다수 선진국들은 세계 측지계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 도쿄원점을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어, 세계 측지계와 비교했을 때 남동방향으로 약 365m(위도 315m, 경도 185m) 가량의 위치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경계점 좌표 등록부 시행지역 4만5,599필지(50㎢)에 대해 우선 실시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엔 세계 각국과 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 측지계로 변환된 지적공부의 경계점은 GPS에 의한 위성측량으로 보다 정확해져 땅과 관련한 경계분쟁 해소와 재산권 행사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