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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백령배 준결서 한국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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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백령배 준결서 한국 완패

입력
2014.09.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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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선 결승전 제3국

백 한승주 2단 흑 한태희 4단

<참고1도>
<참고1도>
<참고2도>
<참고2도>

장면 3 지난 주말 중국 구이저우에서 열린 제2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 3번기에서 박정환과 안국현이 커제와 추쥔에 각각 0대2, 1대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 열일곱 살인 중국 랭킹 8위 커제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랭킹 4위 최철한과 1위 박정환을 연파했고 추쥔(중국 랭킹 14위)은 김지석(2위)과 안국현(18위)을 물리쳤다. 이로써 올해 백령배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1, 3이 놓이자 우상 일대 흑진이 엄청나게 커질 것 같다. 한승주가 4로 상변 백돌을 움직이자 한태희가 5로 삼삼에 침입한 게 기민한 응수타진이다. 그냥 참고1도 1로 막는 건 2로 끊겨서 곤란하기 때문에 먼저 상대의 응수를 물어본 것이다. 백이 참고2도 1로 차단하면 2~6을 선수한 후 8로 둬서 이건 흑이 만족이다.

그래서 한승주가 6으로 반발했고 7부터 16까지 흑이 귀를 차지하고 백은 중앙 쪽을 두텁게 하는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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