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벌키한 니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굵은 실로 짠 넉넉한 사이즈의 니트를 말한다. 또 옅은 컬러나 다양한 가죽 소재를 이용한 부츠 또한 가을 패션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니트는 세탁이나 보관이 까다로운데다 쉽게 보풀이 생기거나 늘어져 관리가 중요하다. 부츠 역시 마찬가지다.
● 니트 관리법
니트는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패셔니스타들에게 사랑 받지만 세탁을 잘못하면 형태가 변형되기 쉽다. 따라서 입고 난 후에는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그러나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번거롭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LG의 ‘트롬 스타일러’는 니트, 실크 등 세탁과 보관이 까다로운 의류를 위한 신개념 의류 관리기다. 살균, 고급건조, 스타일링 등 3가지 기능별 코스가 있어 소재에 맞게 선택해 작동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고급건조 코스는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소재 특성상 줄어들기 쉬운 니트 소재 의류에 적합하다. 고급건조 코스는 의류에 남아있는 물기를 빨아들이는 저온 건조 기술인 히트 펌프를 적용해 옷감의 수축이나 변형 없이 습기를 말끔히 제거한다.
큰 사이즈에 소매가 특징인 ‘벌키한 니트’는 몸에 붙지 않아 여기저기 마찰되기 쉬워 보풀이 생길 우려가 크다. 자칫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니트 의류의 보풀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가볍게 자주 세탁해 깨끗한 상태로 유지한다. 피죤의 중성세제 ‘울터치’는 저자극 세정 성분이 손상되기 쉬운 니트, 울, 실크, 순면 등의 의류를 수축이나 탈색 등의 변형 없이 세탁해 준다. 진주에서 추출한 펄 프로틴 성분이 함유돼 섬유의 탄력 및 광택을 강화해 준다. 니트의 경우 30℃의 미지근한 물에 ‘울터치’를 풀고 빨랫감을 넣은 후 5~10분 정도 손으로 부드럽게 빨면 심한 보풀 생성을 방지 할 수 있다.
● 부츠 관리법
가죽부츠는 습기와 마찰에 약해 손상이 잦다. 게다가 올해 더 다양해진 가죽의 소재와 옅어진 컬러의 가죽부츠는 한층 더 꼼꼼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독일 바마의 ‘프로텍터 크림’은 가죽에 영양분을 공급해 가죽의 결이 갈라지는 현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관리 부족으로 이미 굳어버린 가죽의 결도 살려준다. 크림 사용시 크림을 바르고 마른 천으로 살짝 문질러주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가죽 신발의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하지만 물기에 많이 노출되어 방수 능력이 떨어진 가죽부츠라면 부츠 전용 방수 스프레이인 바마의 ‘슈퍼 프로텍터’를 활용해 신발 표면에 얇은 코팅막을 형성시켜 물로 인한 얼룩을 방지할 수 있다.
가죽부츠를 신은 채 예기치 못하게 눈ㆍ비를 만나게 되면 신발 내외부가 손상을 입는 것은 물론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에 귀가 후 철저한 제습으로 부츠를 보호해야 한다.
애경 에스티의 ‘홈즈 제습력 신발용’은 비나 눈에 젖어 습기 찬 신발에 넣어두면 강력한 제습효과로 냄새나 눅눅함을 제거한다. 사용 후에는 햇볕에 말리면 재사용이 가능해 비와 눈이 잦은 가을 겨울철에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제품 표면에 부착된 재생 알람 사인을 통해 사용 가능 상태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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