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25m 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3총사는 한국 여자 권총을 이끄는 기둥이다.
이 가운데 김장미(22·우리은행)는 한국 여자 사격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꼽힌다.
프레올림픽으로 열린 2012년 4월 런던월드컵에서 25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주목받은 김장미는 4개월 후 런던올림픽 25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사격의 '왕중왕' 전이라 할 수 있는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 그해 국제사격연맹(ISSF)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하는 등 세계 사격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종목은 25m 권총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창원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땄고 올해 7월에도 이 종목 금메달, 이달 초 세계선수권에선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김장미에 비한다면 이정은(27·KB국민은행)과 곽정혜(28·IBK기업은행)는 국제무대 신인이다.
이정은은 이전에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올해 갑작스럽게 실력이 급상승한 사수다.
이정은 역시 25m 권총이 주종목이다.
올해 세계랭킹 26위인 그는 2011년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이 종목 18위를 차지했고 올해 베이징월드컵에서도 10위에 올랐다. 올해 세계선수권도 도전했으나 37위로 발걸음을 돌렸다.
곽정혜는 대표팀 맏언니로 세계선수권에는 올해 처음 나갔다.
이정은, 곽정혜는 이달 세계선수권 25m 권총 단체전에서 김장미와 함께 한국의 동메달에 힘을 보태며 세계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 여자 사격이 세계선수권 25m 권총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었다.
김장미, 이정은, 곽정혜는 여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갔다. 세계선수권 경기 2주도 지나지 않아 안방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쏘면서 다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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