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8일 아시아 4개국 방문… 1조600억 합작투자 유치 MOU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이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싱가포르, UAE(두바이), 사우디(주베일), 베트남(칸호아) 등 아시아 4개국에 투자유치 대표단을 직접 인솔해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시가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오일허브의 글로벌 마케팅과 국내외 기업간 대규모 투자유치, 유망 잠재투자가 발굴 및 투자인프라 시찰 등으로 일정이 짜였다.
시에 따르면 투자유치단은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과 공동으로 22일 정오 싱가포르 팬 퍼시픽호텔에서 석유 트레이더, 가격평가회사, 국내현지 진출법인, 탱크터미널 운영사 등 20여개사 50여명의 국제 석유거래 전문가를 초청, 동북아오일허브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투자유치단은 코트라 두바이무역관과 공동으로 24일 오전 11시30분 두바이 쥬메이라 에미레이트타워호텔에서 금융, 부동산, 관광분야 외국기업을 초청, 외국인 투자유치 울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투자환경에 대한 소개와 울산투자환경 홍보 동영상 상영, 강동권 및 KTX 역세권 개발사업 등 울산의 주요 투자대상지에 대한 발표와 Q&A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 투자유치 컨퍼런스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도시 주베일로 이동한 투자유치단은 올해 초부터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벌여 온 SK가스 및 사우디 어드밴스드사와 PDH공장 합작투자 MOU를 체결한다. 체결식은 25일 오전 11시 어드밴스드사 생산현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SK가스와 어드밴스드사와의 합작 투자기업인 에스케이어드밴스드㈜는 울산 남구 용연로 299 일대 부지 10만4,000㎡에 2016년까지 1조600억원을 투자,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공장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투자유치단은 이어 27일 울산의 자매도시이자 해양관광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을 방문, 이날 오전 베트남 정부와 현대미포조선이 합작투자한 현대비나신조선소 현장을 시찰하고, 오후에는 칸호아성장 주재 환영오찬에 참석, 양도시간 우호증진과 교류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성공적인 정책추진이나 투자유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인 현장마케팅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첫 방문에다 한정된 기간에 한 곳이라도 더 울산 세일즈를 하려다 보니 다소 빠듯한 일정이 예상되지만, 동북아오일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나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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