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생 1월 1일생 흥덕고교생 김청용군이 자신의 우상 진종오선수를 꺾고 사격 2관왕에 올랐다.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다.
납자 공기권총 10m 단체전에서 진종오, 이대명과 금메달을 목에 건 김청용은 기쁨으로 흥분될만도 한데 이어진 개인전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김청용은 최종합계 201.2점으로 199.3과 179.3을 기록한 중국의 팡웨이, 한국의 에이스 진종오를 제치고 첫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이었다.
김청용은 이 경기로 한국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청주 서현중 1학년때부터 사격을 시작한 김군은 학생시절 세상을 뜬 태권도 선수출신 아버지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첫 날인 19일, 간판스타 진종오의 부진에 애를 태웠던 사격팬들과 국민들은 김청용이라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바라보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또 다른 활약이 기대된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