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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진짜사나이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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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진짜사나이 경험담

입력
2014.09.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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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활약중인 배우 라미란. 2014.9.21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활약중인 배우 라미란. 2014.9.21

“화생방? 뛰는 것보다 낫다!”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여배우 라미란(39)은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3박 4일인데 4년 같았다”고 말했다.

시청자에게서 군대 체질이란 칭찬을 받은 라미란은 “집에 돌아와서 2주 동안 누워 있었다. 처음 3~4일은 손가락도 꼼짝 못했다”면서 “온몸이 멍투성이에 체력이 완전히 방전됐다. 거기(군대에) 있는 3박 4일간 거의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그럴 줄 전혀 몰랐다. 제작진에게 몇 번을 물어도 ‘그냥 오시면 됩니다’라는 말만 들었다. 그래서 다른 예능처럼 하면 되겠지 싶었다. 그러니 현장에 가면서 사이다와 삶은 계란을 싸오지 않았다는 한가한 소리를 했다.”

라미란은 방송에서 보이는 장면은 모두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조금이라도 봐주거나 쉬게 하면 그렇게 리얼한 표정이 절대로 나올 수 없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라는 오프닝 멘트라도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우리를 현장에 던져놓고 갔다.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자고 결심했다.”

군 훈련에 잘 적응한 라미란은 출연진에게서 북파공작원이냐는 말을 들었다. 라미란은 “훈련을 받으면서 몸은 힘들지만 ‘내가 군대 체질이야’라고 세 번 정도 생각해본 것 같다”며 웃었다. 화생방 훈련에 대해서는 “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화생방 훈련이 견딜만해서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다. 정화통을 떼는 순간 그냥 눈물콧물이 쏟아진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얼차려를 안받을까? 다들 힘든데 나라도 제대로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라미란은 KBS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 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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