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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니터 '21:9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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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니터 '21:9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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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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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화면 비율이 주를 이루고 있는 PC 모니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21:9의 화면비율을 갖춘 모니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표적인 제품이 LG전자의 34형 시네뷰 모니터 ‘34UM65’이다.

이 제품은 21:9 화면비율에 2560×1080 해상도를 앞세워 영화 감상은 물론 각종 업무처리 등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 피파14 등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또한 두 대의 PC를 동시에 연결해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PBP(Picture By Picture)기능도 지원해, 1대의 모니터로 2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인 셈.

시네뷰 34UM65의 성능을 좀 더 살펴보기 위해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봤다.

가장 먼저 영화 감상에 활용해봤다. 기존 16:9 화면비율의 모니터에서 위 아래로 생기던 검은 공백이 생기지 않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듯했다. 특히, 초슬림 베젤과 투명한 스탠드는 화면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줘 영상 몰입도를 한층 높여줬다. LG전자가 34UM65의 제품명에 ‘시네뷰 모니터’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제품은 게임을 할 때도 유용하다. LOL, 피파14, 콜오브듀티 등 21:9 화면비율을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 기존 16:9 모니터보다 한층 넓은 공간을 보며 플레이할 수 있다.

실제로 LOL을 실행한 결과, 기존 모니터보다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가 더 많아 적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만큼 더 빨리 대처할 수 있었다.

축구 게임인 피파14 역시 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 경기장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상, 하, 좌, 우 최대 178도까지 넓은 시야각은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제공했다

.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멀티태스킹. 기존 모니터는 웹사이트 2개 밖에 띄워 놓을 수 없었지만 이 제품은 넓은 화면을 활용, 웹사이트 2개와 함께 PC용 카카오톡 화면 하나를 더 띄워 놓을 수 있었다. 3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워 놓고 작업한 셈이다. 화면을 2분할 4분할까지 8가지 형태로 나눠 사용할 수 있어 각종 강의를 들을 때도 효과적이다. 강의 중 단어 검색이나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눈을 보호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일반 모니터 대비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를 84% 감소시켜 눈이 편안한 화면을 제공하는 리더 모드 기능을 탑재한 것. 신문이나 문서 등 글자가 많은 화면을 오래 봐야 하는 경우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제품 출고가는 65만원.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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