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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풍웡' 북상… 23일 밤부터 전국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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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풍웡' 북상… 23일 밤부터 전국에 비

입력
2014.09.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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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풍웡' 북상…23일 밤부터 전국에 비

16호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21일 오후 필리핀 최북단 바탄섬 바위절벽으로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풍웡은 대만을 통과해 24일(수)오전 목포 서남서쪽 340km지점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점차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바탄(필리핀)=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16호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21일 오후 필리핀 최북단 바탄섬 바위절벽으로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풍웡은 대만을 통과해 24일(수)오전 목포 서남서쪽 340km지점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점차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바탄(필리핀)=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제16호 태풍 '풍웡'이 대만 인근 해역을 지나며 북상함에 따라 오는 23일께 한반도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1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38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시속 10㎞의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풍웡은 중심기압 990h㎩의 소형 태풍으로 최대 풍속은 24㎧다.

풍웡은 이날 대만에 상륙한 후 22일 대만 타이베이 북북서쪽 190㎞ 해상을 지나 23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170㎞ 지점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24일 오전 9시 목포 서남쪽 340㎞ 부근 서해상까지 북상한 뒤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너울로 인해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바람도 점차 강해져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22일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가 3.0∼6.0m,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는 2.0∼4.0m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은 23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낮에 전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부터는 남부지방, 밤에는 서울·경기북부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30∼100㎜의 많은 비를 뿌리겠다.

특히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는데다가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 등지에는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어 축대 붕대, 산사태, 침수 등의 비 피해에 대비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의 야영객이나 피서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풍웡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뜻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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