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 최영래(32·청주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1천670점을 합작해 2위를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베트남과 동률을 이룬 가운데 명중 수에서 31-25로 앞서 2위에 올랐다.
진종오가 568점을 쏴 1위로 개인전 결선에 진출했고 이대명 553점, 최영래는 549점으로 탈락했다.
진종오의 568점은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583점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진종오는 호앙 쉬안빈(베트남)과 나란히 568점을 기록한 가운데 명중 수에서 13-11로 앞섰다.
단체전 금메달은 1천692점의 중국이 가져갔다.
오후 12시 15분 같은 종목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진종오는 92.1점을 얻어 7위에 머물렀다. 본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네 번째 아시안게임인 아직 개인전에서만은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진종오는 하루 뒤인 2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재차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디지털뉴스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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