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이끌었던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수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19일 독립 투표가 부결로 나온 뒤 기자회견을 열어 11월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샐먼드 수반은 “당과 정부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11월 13~15일 열리는 SNP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재도전하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새로운 당수가 선출되면 자치정부 수반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독립투표 투표율이 84.6%로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인 83.9%를 갈아치운 것을 언급하면서 높은 투표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운동은 끝난 것이 아니며 꿈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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