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투표안이 부결된 데 대해 “완전하고 힘찬 민주주의 실현을 축하한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유렵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스코틀랜드 독립 무산을 반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발표한 백악관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영국보다 더 가까운 동맹은 없으며 우리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코틀랜드는 논쟁과 토론 그리고 평화로운 토의를 통해 그들이 영국과 세계에 공헌한 바를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스코틀랜드 주민이 연방의 통합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번 투표로 영국은 EU의 중요한 회원국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도 성명에서 “영국이 하나로 통일된 국가로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은 나토의 창립 회원국이며 앞으로도 우리 동맹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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