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씨름연맹, 미얀마 체육부와 MOU 체결
세계씨름연맹(총재 윤명식)이 21일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소극장에서 미얀마 체육부와 한국 씨름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명식 총재와 띤산 미얀마 체육부 장관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미얀마에 한국 씨름을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협력사항이 담겨 있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미얀마는 미얀마 초ㆍ중ㆍ고교에 씨름부 창설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세계씨름연맹은 미얀마 체육부가 요청하는 씨름 지도자와 시범단을 파견하고 샅바 등 훈련용품을 보급하기로 했다.
브라질축구협회, 월드컵 때 '고가 시계선물'로 논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의 축구협회가 월드컵 당시 현지를 찾은 고위급 축구 관계자들에게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FIFA는 지난 6월 몇몇 축구 관계자가 브라질축구협회(CBF)로부터 값이 비싼 것으로 보이는 시계가 포함된 가방을 받았다는 사실을 윤리위원회 조사실에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후 FIFA가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CBF는 제64회 FIFA 총회와 월드컵 개막을 맞아 FIFA 집행위원회 관계자 28명, 32개 참가국 대표,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국 대표에게 시계가 든 가방 총 65개를 나눠줬다고 FIFA에 전했다. 문제가 된 시계는 브라질축구협회 후원사의 제품으로, CBF는 이 시계가 개당 8,750달러(약 910만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FIFA는 조사 결과 이 시계의 시중 거래 가격이 2만5,000 스위스 프랑(약 2,800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FIFA 윤리규정에 따르면 축구 관계자는 상징적이거나 가치가 크지 않은 선물 외에는 주고받을 수 없다.
UEFA, 선수 뇌진탕 시 3분간 경기 중단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현지시간) UEFA 주관 경기 중 선수가 머리를 다치면 심판이 3분간 경기를 중단하게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은“뇌진탕이 의심되는 경우 심판은 3분까지 경기를 중단하고, 팀 닥터는 해당 선수의 상태를 판단할 것”이라고 규정을 설명했다. 이어“팀 닥터가 심판에게 선수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분명히 확인할 때만 선수는 계속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우루과이-잉글랜드와의 경기 중 우루과이 수비수 알바로 페레이라는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 무릎에 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당시 페레이라가 경기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해 경기에 다시 투입되면서 머리를 다친 선수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UEFA는 이 같은 규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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