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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 첫 금맥 총성…진종오·박태환이 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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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 첫 금맥 총성…진종오·박태환이 바통

입력
2014.09.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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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종합 2위 목표 스타트, 김장미 오늘 공기 권총 단체전 출전

진종오 50m 권총 금빛 과녁 조준… 승마·유도·펜싱 등 주말 본격 레이스

올림픽 3관왕 진종오가 19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진종오는 20일 오전 공기 권총 50m에서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연합뉴스
올림픽 3관왕 진종오가 19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진종오는 20일 오전 공기 권총 50m에서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연합뉴스

김장미
김장미

20일 오전 8시50분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 금메달 90~100개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에 첫 금맥을 캐는 요란한 총성이 울린다. 주인공은 김장미(22ㆍ우리은행)다.

여자 10m 공기 권총 단체전에서 김장미는 오민경(28ㆍIBK기업은행), 정지혜(25ㆍ부산광역시청)와 함께 사선에 선다. 10m 공기 권총 단체전은 3명의 성적을 합산해 메달 빛깔을 정한다. 단체전을 통해 본선을 치르는 사격은 성적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해 개인별 메달 주인공을 결정한다. 김장미는 25m 권총이 주종목이지만 10m 공기권총에서도 메달을 내다보고 있다.

진종오
진종오

이어 남자 50m 권총 단체전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5ㆍKT)는 50m 권총에서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 런던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빛 총성을 울리지 못했다.

하지만 진종오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m 권총 개인전,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석권했다. 진종오가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50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583점을 기록, 34년 묵은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사격에서 연이어 금빛 총성을 울려준다면 승마가 바통을 잇는다. 황영식(24ㆍ세마대승마장), 김동선(25ㆍ갤러리아승마단), 김균섭(33ㆍ금안회), 정유연(18ㆍ청담고)이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5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남녀 유도 역시 금메달 후보군이다. 유도는 이날 남자 60㎏급 김원진(22ㆍ용인대), 66㎏급 최광현(28ㆍ하이원), 여자 48㎏급 정보경(23ㆍ안산시청), 52㎏급 정은정(25ㆍ충북도청)이 출전한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펜싱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서는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6ㆍ익산시청)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하는 정진선(30ㆍ화성시청)이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박태환(25ㆍ인천)도 라이벌 쑨양(23ㆍ중국)과 격돌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최고의 빅매치다. 두 선수는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벌어지는 남자 자유형 200m에 나란히 출전한다. 박태환과 쑨양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는 자유형 200mㆍ400mㆍ1,500m 세 종목에서 맞붙는다. 21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23일 자유형 400m, 26일 자유형 1,500m에서 둘의 피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진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과 쑨양이 예선 3조에서 격돌하는 대진이 성사됐다.

남자 자유형 200m는 이번 대회 경영에서 첫 번째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특히 박태환과 쑨양의 첫 대결이어서 누가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 관심이 많은 경기다.

박태환은 이미 이 종목에서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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