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협에도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했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1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풍선에 담아 북한에 날려보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이 보복조치를 언급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13일과 15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대북전단 발송을 비난ㆍ위협하는 전통문을 청와대에 보냈고, 통일부는 민간단체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추석 연휴(9일)에 살포한 전단이 북한 원산 김정은 전용 별장에 떨어져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독재자의 불편보다는 2,000만 북한동포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기에 진실의 편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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