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 인도 대사에 리처드 베르마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2009∼2011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법무 담당 차관보를 지낸 베르마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미국의 첫 인도계 인도 대사로 부임한다. 베르마 지명자와 오바마 대통령과의 관계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끈끈하다.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오바마 상원의원 선거 캠프에서 토론 준비 등을 거들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9, 30일 워싱턴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서남아시아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지렛대로 대 인도 관계 개선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