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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클린업 트리오에 나성범-박병호-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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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클린업 트리오에 나성범-박병호-강정호

입력
2014.09.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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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강정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핵’ 타선이 공개됐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평가전에 앞서 “테이블세터(1,2번)는 황재균(3루수)-손아섭(우익수ㆍ이상 롯데), 3~5번은 나성범(중견수ㆍNC)-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ㆍ이상 넥센)가 맡는다”며 “6번부터 9번까지는 김현수(좌익수ㆍ두산)-나지완(지명 타자ㆍKIA)-강민호(포수ㆍ롯데)-오재원(2루수ㆍ두산) 순이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강정호의 타순을 놓고 끝까지 고민 했지만 항상 박병호 뒤에 나오는 게 익숙하니 두 선수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간 오른 엄지 통증을 느끼고 있던 강정호가 전날부터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일단은 믿고 맡겨 보겠다”는 판단이다.

류 감독은 그러면서 3번 자리에 대해 “현재까지 성적으로는 나성범이 가장 좋다. 파워 면에서도 낫다고 본다”며 “문제는 경험이다. 오늘 나성범을 3번으로 써보고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김현수를 3번으로 넣을지, 나성범을 계속 중용할지는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은 2번 자리는 손아섭이 꿰찼다. 김현수는 6번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낼 계획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나지완은 지명타자, 안방 마님 강민호가 8번, 오재원은 9번에서 상위 타선에 찬스를 이어 준다.

최근 감기 몸살로 고생했다는 김현수는 “역시나 공인구가 가벼워 멀리 날아가는 느낌이다. 다들 타격 훈련에서 펑펑 친다”며 “30홈런을 넘긴 (강)정호 형이 중심 타선에 들어가는 게 맞다. 나는 2번이나 6번이 덜 부담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인업을 지켜 본 전문가들은 류 감독이 소속 팀 삼성에서 선호하는 ‘지그재그’ 타선이 이번 대표팀에도 적용됐다고 평가했다. 왼손, 오른손 타자를 각 타선에 고르게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한 것이다. 삼성 1번 나바로의 자리는 황재균, 6번 이승엽의 자리는 김현수가 맡는 등의 대표팀과 삼성의 라인업은 닮은 구석이 많다.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19일 선수촌에 입촌한다. 22일 오후 6시30분 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며, 24일 대만, 25일 홍콩과 잇달아 맞붙는다.

잠실=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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