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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과 이병헌의 엇갈린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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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과 이병헌의 엇갈린 명암!

입력
2014.09.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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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김현중(28)과 이병헌(44)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김현중과 이병헌은 최근 여성과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마음고생이야 둘 다 심했겠지만 여론의 동향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을 보면 이병헌은 피해자였지만 김현중은 가해자였다. 이병헌은 8월 28일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을 강남경찰서에 신고했고, 김현중은 9월 2일 애인을 상습 폭행했다는 혐의로 송파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대중의 비난은 가해자인 김현중과 다희, 이지연에게 쏟아졌다. 특히 김현중은 애인을 때렸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고소인과 교제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비난은 커졌다. 고소인이 2년 동안 교제했고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김현중이 8월 23일 교제 기간은 몇 달에 불과하고 폭행도 한 차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궁지에 몰렸던 김현중은 서둘러 사건을 봉합했다. 김현중은 15일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공개했고, 고소인은 17일 김현중에게서 직접 사과를 받았다면서 경찰서에 고소 취하장을 접수했다. 고소인 법률대리인은 합의금 없이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합의금이 없는지 확인할 순 없으나 김현중은 고소인과 합의함으로써 한숨을 돌렸다.

가해자 김현중이 궁지에서 벗어났으나 피해자 이병헌은 궁지에 몰렸다. 음담패설 동영상 내용이 ‘첫 경험을 언제 했느냐?’와 ‘남성의 어디를 보면 흥분이 되느냐’였다고 알려진 데다 가해자인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의 결별 선언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성 관계임을 암시한 이씨는 자신이 술을 사러 간 사이에 이병헌이 다희에게 음담패설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유부남인 이병헌은 즉각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새신랑이 왜 친하지도 않은 20대 여성에게 음담패설을 했느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협박에 시달린 이병헌의 고통이야 짐작할 수 있고, 경찰 수사를 통해 이씨와 다희의 잘못도 밝혀졌다. 하지만 외도설에 이어 이병헌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비난까지 생겼다. 이병헌은 자필 사과문까지 대중에게 공개했지만 왜 음담패설을 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이민정의 말처럼 진실은 오직 신만이 알고 있을까(God only knows)? 이병헌과 지난해 결혼한 이민정(32)은 신혼집이 아닌 친정집에서 머문다고 알려졌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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