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日 장관 이번에는 혐한단체와 기념사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日 장관 이번에는 혐한단체와 기념사진

입력
2014.09.18 15:24
0 0

야마타니 납치문제 담당장관 2009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서

일본의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납치문제 담당상(납치상)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집무실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일본인 납북자 조사 결과를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납치문제 담당상(납치상)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집무실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일본인 납북자 조사 결과를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입각한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납치문제 담당장관이 일본의 대표적 혐한 단체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 간부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사실이 드러났다. 아베 총리가 기용한 여성 간부들이 우익 단체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아베 신 내각의 우경화가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다.

1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야마타니 장관은 2009년 2월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강연회 참석차 방문한 마쓰에시의 한 호텔에서 재특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 사진은 재특회 간사이지부장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16일까지 공개됐다. 도쿄신문은 “사진속에 등장하는 8명중 3명이 재특회 간부”라고 소개했다.

야마타니 장관은 3일 실시한 개각에서 발탁된 5명의 여성 각료중 한명으로, “다케시마를 반환받지 않으면 일본의 전후 체제가 끝났다고 할 수 없다”는 등 독도관련 망언을 자주 일삼았다. 그는 2012년 미국을 방문,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는 등 역사 인식에서도 우익 성향이 강하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장관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도 ‘국가사회주의일본노동자당’이라는 극우단체 대표와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