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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패기만만한 신예들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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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패기만만한 신예들의 대결

입력
2014.09.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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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희
한태희
한승주
한승주
한승주
한승주

통합예선 결승전 제3국

백 한승주 2단 흑 한태희 4단

장면 1 통합예선 결승전 세 번째 판. 역시 올해 7월 1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한태희는 1993년생으로 2010년 연구생 내신 1위로 입단했다. 입단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제2회 비씨카드배 통합예선에 참가해 내로라하는 프로들을 차례로 제치고 당당히 본선에 진출하더니 64강전에서 이창호를 꺾고 32강에 올라 큰 화제가 됐다. 명인전과도 인연이 깊어 40, 41기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이번이 세 번째 본선 도전이다. 현재 랭킹은 35위.

한승주는 1996년생으로 2013년에 입단했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기재를 보여 세계청소년바둑선수권대회 주니어부(2006)와 시니어부(2009년)서 잇달아 우승했고 2012년에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락스타리그에서 12승 2패를 기록해 다승상과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현재 랭킹 41위에 올라 있다.

좌상귀에서 백6으로 협공하자 한태희가 손을 빼서 7로 우상귀를 지키더니 우하귀에서 8부터 10까지 정석 수순을 진행하다 말고 또 손을 빼서 다시 좌상귀로 돌아왔다. 그러자 이번에는 한승주가 14, 15를 교환해 간명하게 처리한 다음 16으로 우변을 갈라 쳤다. 패기만만한 신예들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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