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미국에 부여된 최고 신용 등급인 Aaa가 안정적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제와 재정 지표들이 대부분 긍정적"이라면서 방대한 경제 규모와 다양성, 견고한 미국 국채 위상을 지적했다.
성명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등급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사회 지출 프로그램이 예산 적자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미국이 2010년대 말까지 이런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이루지 않으면 국가 신뢰도가 저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011년 미국의 재정 악화와 채무 가중을 이유로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신용 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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