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모범택시기사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유지하는‘시민생명 지킴이’로 뜬다.
대전시는 17일 시청에서 모범택시기사 400명으로 구성된‘대전 선한기사 구급봉사단’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에서는 단원들에게 구급봉사단 스티커와 비상약과 붕대 등이 담긴 구급함이 지급됐다.
앞서 구급봉사단원들은 최근 충남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과 지혈, 부목처치 등 교통사고나 심정지환자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구급봉사단원들은 시내를 운행하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 안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모범택시기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응급환자 접촉빈도가 높아 골든타임이 생명인 심정지환자 등에 대한 응급처치를 통해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앞으로 희망하는 모범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 구급봉사단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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