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생겨 화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만들어진‘네트로폴리탄(netropolitan.info)’에 가입하려면 9,000달러(930만원)를 내야 한다. 회원이 된 이후에도 매년 3,000 달러를 지불하게 돼 있다.
네트로폴리탄을 창설한 제임스 타우치 피터스(48)씨는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분명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네소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할 시절, 기존 SNS 와는 다른 ‘정제된’ 사교의 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비슷한 취미와 경험을 가진 특정 계층이 네트로폴리탄에 모여 사적인 관계망을 형성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SNS에는 광고가 게재되지 않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되지도 않는다. 스팸 광고를 매 시간 감시하고 처리하는 장치도 있다. 또 ‘회원 제휴 서비스’버튼이 항상 활성화 돼 있어 언제든 관계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트로폴리탄 홈페이지에는 “우리 회원은 전세기를 예약하거나 매진된 브로드웨이 공연 표를 찾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며 “관계망 내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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