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2만원짜리 최고가 스타벅스 커피(사진)가 17일부터 일본에 시판된다.
16일 스타벅스 커피 재팬에 따르면 스타벅스 사상 최고가 커피를 일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과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 48개 점포에서 한정 판매한다. 커피 1잔 가격은 2,000엔(1만9,300여원), 250그램짜리 원두커피 한봉지는 1만엔이다.
‘파나마 아우로마 게샤(PANAMA AUROMAR GEISHA)’라는 이름의 이 커피는 에티오피아 남서부 게샤에서 수확한 희귀원두 중에서도 최고급 제품을 사용했다. 스타벅스 재팬은 그룹본사 차원에서 구입한 1,600 봉지중 1,000 봉지를 일본 판매용으로 내놓았다.
신맛과 단맛이 강하고 깔끔한 향기에 산뜻한 뒷맛이 특징이다. 진공 기술을 사용한 특수 커피 메이커로 추출하는 20개 매장에서는 2,000엔인 반면, 일반 매장에서는 200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 한 봉지의 가격이 1,400~2,000엔대임을 감안하면 고가이지만, 커피 애호가들에게 워낙 널리 알려진 품종이어서 금세 매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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