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견문록 아틀라스(EBS 밤 11.35)
중국의 현대를 보려면 상하이로, 중국의 근대를 보려면 베이징으로, 중국 역사 5,000년을 보려면 산시로 가라는 말이 있다. 산시는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3개 왕조가 수도를 두고 부흥했던 지역이다. 산시의 여러 면모 가운데 특히 주목할 것은 음식이다. '국수의 고장'으로 불리는 이 곳에서는 많은 요리사가 손수 면발을 뽑으며 전통을 잇고 있다. 특히 3,000년 역사를 간직한 치산 현의 싸오즈면은 홍황녹백흑 다섯 색깔 부재료를 갖춰야 만들 수 있는 요리다. 이슬람 사람들이 실크로드를 거쳐 넘어와 정착한 마을에서는 시알빙(중국식 호떡) 등 다양한 밀가루 음식이 눈과 코, 입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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