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문학세계 즐기는 축제
당진시 송악읍에 기념관도 문 열어
충남 당진시가 일제 강점기에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집필, 농촌부흥운동의 불씨를 지폈던 심훈 선생을 기리는 문학 축제를 마련했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심훈처럼’을 주제로 이날부터 심훈상록문화제를 21일까지 연다.
사전행사인 추모제와 학생문예행사로 시작하는 문학제는 심훈상록음악 콩쿠르 예선과 전국 심훈 시낭송 대회를 비롯해 ▦심훈 문학영화제 ▦심훈 문학 강연회 ▦심훈 연극공연 ▦심훈상록음악콩쿠르 ▦시민노래열전 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선생이 기거하며 상록수를 집필했던 송악읍 ‘필경사’주변에 26억여원을 들여 부지 2,842㎡에 건축면적 703㎡ 규모의 심훈기념관도 문을 열었다.
전시실에는 저작인 ‘아국희곡집’과 ‘직녀성’초판본, 1911년 촬영한 가족사진 등 유품 2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은 무료관람 할 수 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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