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ㆍ남현희, 개막식서 선수 선서
양궁 오진혁(33)과 펜싱 남현희(33)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45개국 1만3,000여 선수단을 대표해 페어플레이를 약속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두 선수가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선서를 하게 될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오진혁과 남현희는 국내에서 개최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에서 세 번째 선서 커플로 기록됐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때는 배구 김호철과 양궁 김진호가 선서자로 나섰다. 그 뒤를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농구 허재, 핸드볼 손미나가 선택을 받았다.
한국 유도 통산 ‘100호 메달’ 도전
한국 유도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100호 메달에 도전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유도는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1986년 대회부터 2010년 대회까지 남녀 유도 대표팀이 따낸 메달만 총 88개(금 32ㆍ은 23ㆍ동 33)에 이른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유도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금메달 5개(남자 3개ㆍ여자 2개) 확보지만 1차 목표는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역대 통산 100호 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한국 유도는 20일 남자 60kg급, 66kg급과 여자 48kg급, 52kg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부탄ㆍ몰디브ㆍ동티모르, 첫 메달 부푼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는 나라가 나올까.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45개국에서 온 1만명 안팎의 선수들이 36개 종목에 걸린 총 1,300개 이상의 메달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이 중 부탄, 동티모르, 몰디브 등 3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부탄은 1990년 아시안 게임 이후 이번까지 7번째 대회에 참가한다. 부탄은 이번에도 복싱을 비롯해 양궁, 육상, 골프, 사격, 태권도, 테니스 등에 16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몰디브는 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크리켓, 축구 등에 143명의 선수를 보냈다. 동티모르도 네 번째로 출전한 이번 아시안게임에 육상, 복싱, 사이클, 축구, 공수도 등 종목의 선수 31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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