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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호초 세계위험유산 지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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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호초 세계위험유산 지정 위기

입력
2014.09.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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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세계위험유산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유네스코는 198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내년에는 세계위험유산으로 격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15일 외신들이 전했다.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 중에서도 특별히 훼손 위험에 처한 유산을 세계위험유산으로 선정,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007개 중 46개가 세계위험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2월 약 300만㎥의 폐기물을 바다에 버릴 수 있도록 승인, 산호초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호주 정부는 환경단체의 반발을 의식해 최근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한 35개년 계획을 발표했지만 환경단체들은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산호초 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듀공, 바다거북의 생태를 관찰하는 수준의 대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펠리시티 위자드 호주해양보존협회 안초보호운동가는 “정부가 다시 바다에 폐기물을 버리는 것을 규제하기로 했지만 해안 인근 토양에 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나 워드 퀸즐랜드대 산호생물박사도 “인근 땅에 폐기물을 투기해도 거기서 나온 화학물질이 바다나 습지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수 인턴기자(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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