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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현장에서 최고의 인재 배출...한국 미래형 대학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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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현장에서 최고의 인재 배출...한국 미래형 대학 모델로"

입력
2014.09.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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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현장에서 최고의 인재가 나옵니다. 친환경 명품 캠퍼스에서 특화된 교육을 받는 중원인은 그릇이 다르지요.”

중원대 안병환(56)총장은 16일 “중원대가 한국의 미래형 대학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학 박사인 그가 화두로 꺼낸 미래형 대학 모델은 쾌적한 환경에서 심신단련을 하며 학업을 하는 선진형 교육 현장을 말한다. 그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 미래에는 교육 패러다임도 변해야 한다”며 “지식도 중요하지만 심신단련으로 몸이 건강하고 바른 생각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안 총장은 “그런 점에서 최고의 스포츠 시설과 복지시설을 두루 갖춘 캠퍼스에서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하는 중원대가 미래형 대학 모델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역사는 짧지만 다른 대학이 흉내 낼 수 없는 교육환경을 갖춘 것에 대해 외국 대학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교육 철학은 학사 운영에도 잘 녹아있다. 신생 대학들이 대부분 취업 중심으로 가는 데 반해 중원대는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떨어지는 예체능 대학을 적극 운영한다. 그는 “축구 씨름 태권도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단과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균형감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총장은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학생 2,500여명에게 일일이 비타민을 나눠주고 격려해 ‘비타민 총장’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학생들의 환절기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안 총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강의실도 수시로 찾아 교수와 학생의 애로 사항을 직접 확인한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예비군 훈련장을 찾아 훈련중인 재학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많이 듣는 것보다 정확히 듣는 데 집중한다”고 했다. “자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야 정책방향을 올바로 잡고 피드백도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ㆍ지자체와도 적극 소통,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참이다.

중원대의 비약적인 발전에 대해 안 총장은 “헌신적으로 지원하는 재단, 젊고 유능한 30~40대 교수진, 열정에 찬 학생들이 한 뜻으로 소통하며 특성화에 힘을 쏟은 덕분”이라며 “이를 밑거름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교육혁신과 특성화 사업에 더 가속도를 붙여 수년 내에 명실상부한 명문대로 발돋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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