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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회식 입장권 25만원짜리 강매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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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회식 입장권 25만원짜리 강매 '물의'

입력
2014.09.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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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리사 2014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이 12일 개촌식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애리사 2014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이 12일 개촌식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가 인천 아시안게임의 입장권 1억원어치를 직원들에게 할당해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25만원짜리 입장권 400매를 각 실·국에서 구입하도록 할당했다.

모두 1억원 어치다.

도는 인천시에서 최근 아시안게임 홍보와 입장권 판매 협조 요청이 들어와 각 실·국에서 일정 금액만큼의 입장권을 사도록 조치했다.

개회식 10만원짜리 입장권이 매진돼 각 실·국에 25만원짜리 입장권을 구입하도록 했다.

도내 각 시·군에도 아시안게임 입장권 구입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를 두고 도청 직원들은 사실상 강매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몇만원짜리 입장권도 아닌 25만원짜리 표를 강매하는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한 공무원은 "표를 사서 혼자 인천까지 갈 일도 없을 뿐더러 4인 가족이 개회식에 간다고 생각하면 입장권 비용만 100만원이다"며 "강매에 의해 표를 사더라도 결국은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공무원은 "과별로 일정금액이 할당됐기 때문에 어떻게든 처리를 해야하는데 난감하다"며 "사실 큰 대회에 협조를 해줄 수는 있지만 25만원이나 하는 입장권을 사라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측은 "인천시에서 협조공문이 와서 실·국별로 입장권 구입을 할당했지만 강매는 아니고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구시의 경우 인천시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았지만 직원들에게 표를 할당하지 않고 말 그대로 홍보에 협조하고 있어 경북도가 구태에서 탈피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꼭 필요한 사람은 입장권을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닌데 그 비싼 입장권을 공무원들에게 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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