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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용작물 기능성 규명… 브랜드화로 안동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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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용작물 기능성 규명… 브랜드화로 안동경제 활성화"

입력
2014.09.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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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연 한국전통의학연구소장
황성연 한국전통의학연구소장

“안동 지역에 풍부한 우수한 약용식물을 잘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엄청난 기여를 할 것입니다.”

황성연(49ㆍ사진) ㈜한국전통의학연구소장은 안동시와 협력, 안동마 당귀 등 지역 특산 약용작물의 기능성 규명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화 등에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원광대 한의대 교수진이 중심이 돼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각종 약용작물 등을 활용, 천연물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골다공증 발기부전 탈모 면역력강화 등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원래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나 농식품6차산업투자조합으로부터 1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지난 1월 안동 약용작물개발센터로 이전했다. 투자조합은 농림수산정책금융 전문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 70억원, 안동시 20억원, 투자조합 운영사인 L&S벤터캐피탈 10억원 모두 100억원을 투자했다.

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홈쇼핑에 한방식품인 ‘천보공진원’을 시판, 지금까지 40억원이 넘는 주문을 기록했다. 천보공진원은 2011년 정부지원으로 개발한 면역조절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녹용 당귀 산수유 구기자 홍삼 계피 곽향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황 소장은 “천보공진원은 우리 연구소는 물론 우석대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부산대병원 등 양ㆍ한방 협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주원료인 곽향은 동의보감에 풍한과 곽란에 좋다고 기록돼 있고 3번의 개별 발효과정을 거쳐 인체흡수율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7월에는 ‘천보동충하초’를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미래에셋벤처에서 15억원을 투자유치하기도 했다.

황 소장은 “전통의학연구소는 뛰어난 기술력과 다수의 특허를 기반으로 정부와 안동시의 지원, 투자유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며 “내년 코스닥 상장에 이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의 의뢰로 하고 있는 ‘안동마’에 대한 기능성식품 개별인증작업이 완료되면 안동시는 이와 관련한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특화 농산물 브랜드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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