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위닝시리즈…커쇼 19승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류현진(27)이 왼 어깨 통증을 느낀 13일에 0-9로 패했지만 전날 17-0 승리에 이어 이날도 샌프란시스코를 눌렀다. 3연전 시작 전 2게임이었던 격차는 3게임.
클레이턴 커쇼의 호투가 빛났다. 커쇼는 8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올해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먼저 19승(3패)을 달성했다. 1승만 추가하면 2011년(21승 5패) 이후 3년 만에 20승 고지를 다시 밟는다.
커쇼는 3회말 2사 1ㆍ2루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7회에도 안타 3개나 맞으며 추가실점을 했다. 하지만 시속 153㎞까지 나온 직구를 정확하게 제구하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종 중 하나로 꼽히는 커브를 적재적소에 꽂아 넣으며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
다저스 타선은 2회초 1사 1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좌전 안타 때 나온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헌터 펜스와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연이은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A.J. 엘리스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또 6회초 1사 2루에서 맷 켐프가 시즌 20호 투런 아치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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