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프트웨어(SW) 교육의 필수화에 앞서 일선 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15일 경기 분당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SW 공감토크콘서트’에 참석해 “SW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사를 대상으로 한 SW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개발ㆍ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W 교육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SW 공감토크콘서트는 미래부가 SW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와 함께 ‘SW 교육,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SW 교육 시범 학교 72곳의 학부모, 학생,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차관은 이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들이 SW 분야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SW 생태계 개선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행사에 참석자들에게 SW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SW 교육 안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미래부는 주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게 될 SW 교육 내용을 궁금해했고, 학부모들은 SW 교육이 자녀의 직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한국잡월드와 함께 ‘SW 진로 체험 멘토링’을 운영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EBS 방송과 네이버 ‘소프트웨어야 놀자’ 웹사이트를 통해 SW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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