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시간에만 아이 맡기세요’
부산시, 시간제 보육서비스 확대
부산에서 부모의 수요에 맞춘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부산시는 15일부터 관내 어린이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9곳에서 6~36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 보육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종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대신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것. 사정 상 긴급·단시간 보육이 필요하거나 특수한 시간 대 아동 보육이 필요한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됐으며, 부산에서는 당시 기장군 1곳에서 운영됐다.
이번 하반기에는 전국 99개 기관에서 실시되며, 부산에서는 중·동·부산진·사상구와 기장군 각 1곳, 연제구 2곳 등 7곳이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금정·사상구 각 1곳은 다음 달 중으로 추가 선정될 예정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이다. 양육수당을 받는 전업주부는 월 40시간에 한해 시간당 2,000원을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맞벌이 가구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월 80시간 이내 시간당 1,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아동을 등록한 뒤 PC와 모바일, 전화(1661-9361)를 통해 예약하고 이용하면 된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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