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가을뿐 아니라 겨울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season-less)’ 아웃도어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봄ㆍ가을이 실종되며 계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최근 날씨 추세를 반영해서다. 가을로 접어들자마자 금새 겨울이 찾아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박지훈 팀장은 “봄가을이 짧아지면서 올 시즌에는 쓰리인원 재킷과 플리스 재킷 등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 아웃도어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네파가 선보인 ‘도노 쓰리인원 다운 라이너 재킷’은 방수 소재 외피와 탈부착 가능한 경량 다운재킷 내피로 구성돼 다양한 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시즌리스’ 아이템이다. 가을에는 방수 재킷인 외피만 입고, 초겨울에는 내피인 경량 다운재킷만, 한겨울에는 내피와 외피를 결합해 이중으로 착용하는 방식이다. 한 벌로 가을ㆍ겨울은 물론 봄까지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방수재킷과 다운재킷을 각각 구입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내피와 외피 모두 스트레치 기능성 소재를 믹스 매치해 활동적이고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29만9,000원.
센터폴의 ‘락블랑 쓰리인원 재킷’은 타슬란 소재의 완전 방수 기능 외피와 이너 패딩 재킷 구성의 캐주얼 쓰리인원 재킷이다. 캐주얼한 사파리 스타일의 외피는 방수 및 투습 기능의 소재를 심실링 처리해 날씨와 외부 환경에서 신체를 보호해주며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내피에는 발열 압축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보온성이 뛰어나며 카모플라쥬 프린트로 단독 착용 시에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는 플리스 재킷도 가을부터 겨울까지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가을철에는 재킷으로 가볍게 걸쳐 입을 수 있고, 겨울에는 다운재킷 속에 겹쳐 입으면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존해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젠벅의 ‘본딩 플리스 미들 레이어’는 서로 다른 소재의 폴라플리스를 이중으로 접착해 보온 및 방풍 효과가 뛰어난 재킷으로, 가을·겨울철 아우터는 물론 다운재킷의 내피로도 활용하기 좋다. 다크그레이, 블루, 옐로우, 청록색 등 고급스러운 색감에 톤온톤 배색으로 포인트를 줘 심플하고 세련된 분위기 또한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9,000원이다.
파타고니아의 ‘클래식 레트로-X 재킷’은 겉감에 부드럽고 포근한 신칠라 플리스 원단을 사용하고 안감으로 수분 흡수 기능이 뛰어난 폴리에스테르 메시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방풍 및 투습 기능의 ‘멤브레인’ 막이 있어 가을철 외투로 착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난 방풍 기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29만8,000원이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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