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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호텔, 보문호 백조 유람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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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호텔, 보문호 백조 유람선 운항 재개

입력
2014.09.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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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콩코드호텔이 보문호에 배를 다시 띄우기로 해 수년째 무산되고 있는 호텔 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문호 유선장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콩코드호텔 측은 보문호가 최근 3년 만에 가득 차면서 늦어도 이달 25일을 전후해 62인승 백조호와 4인승 페달보트 유선사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영악화로 수년간 유선사업을 중단했던 호텔 측은 호텔이 매각되면 매수인에게 유선 사업권도 함께 넘길 계획이다. 호텔 측은 이미 보험료와 선박정비 등에 1억원을 투입했다. 또 360명이 탈 수 있는 돌고래 모양의 다목적 이벤트선도 외관은 완성된 상태라 제작비 지불에 대한 소송만 끝나면 빠른 시일 내 정상운항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979년 보문단지 조성과 함께 개장한 콩코드호텔은 코모도호텔과 경주관광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후발주자인 현대, 힐튼호텔과 대형 콘도 등에 밀려 장기적인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콩코드호텔 관계자는 “그동안 호텔 매각이 수차례 무산됐지만 보문단지 최대 관광업인유선사업이 재개되면 경기 활성화는 물론 호텔 매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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