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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프리즘] 가을철 탈모환자↑ 원인 및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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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프리즘] 가을철 탈모환자↑ 원인 및 해결책은?

입력
2014.09.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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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찬바람이 불면 머리카락이 빠져서 고민하는 남성들이 늘어난다. 가을은 머리카락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탈모의 계절’인 까닭. 유난히 가을에 왕성하게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머리카락 이외의 털의 성장은 돕는 반면 모발의 성장기간은 단축시킨다.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을 힘없고 가늘게 만들어 탈모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여름 동안 강한 햇빛에 자극을 받거나 두피 분비물이 쌓여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식습관의 변화 및 과도한 스트레스, 영양부족 등으로 인해 중장년층 남성들만의 증상으로 알려졌던 탈모가 연령과 성별의 구분이 없어질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탈모유형 중 ‘남성형 탈모’는 이마에 기름기가 많고 지루성 피부염이 동반된다. 대개 두상의 옆이나 앞머리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정수리 부분부터 바깥쪽으로 벗겨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두 가지가 동시에 보이기도 한다.

‘여성 탈모증’은 남성에 비해 비교적 늦게 발생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가르마를 중심으로 가늘고 약한 털이 나오거나 솜털이 이 자리를 대체하게 되면서 결국엔 속 머리가 없어진다.

탈모는 방치해두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원인과 유형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기 전에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있는 머리카락을 안 빠지도록 하고,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굵고 건강하게 정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치료법은 약물요법 외에 모낭주위주사, 헤어셀S2, 조혈모세포(PRP)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은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탈모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즉 조혈모세포(PRP)시술은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 없고, 초기에 시행하면 가늘고 힘없는 머리카락을 굵고 건강하게 정상화시켜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 자가모발이식술’을 추천한다. 자가모발이식술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떼어 탈모가 진행중인 부위에 심는 반영구적인 방법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한 모낭에 1~3개의 머리카락이 나게 되는데 시술부위와 모발의 굵기에 따른 배열 등을 고려해 생착률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심미안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정밀하게 시술해야 생착률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추석명절 동안 기름진 음식에 포함된 동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늘려 모근으로 가는 영양공급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식습관 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검은콩과 두부, 해조류나 견과류, 비타민B군은 탈모예방과 모발영양에 좋은 식품으로 평소에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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