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권리세와 고은비가 마지막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KBS는 14일 레이디스코드가 노래하는 장면을 열린 음악회에서 방송했다. KBS는 고인의 마지막 공연이 방송되길 바란다는 레이디스코드의 의견을 받아들여 방송을 결정했다.
레이디스코드는 2일 대구에서 열린 음악회 녹화에 참여하고 나서 서울로 이동하다 비가 내리던 3일 새벽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고은비와 권리세는 병원에 후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권리세와 고은비의 마지막 공연이 대중에게 공개된 날 달샤벳 수빈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수빈은 한국마사회가 주최한 대상경주 축하공연에서 노래를 불렀다.
수빈은 5월 23일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로 올라가다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었던 수빈은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고 노래하며 춤을 춰도 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한편 빅뱅 승리는 교통사고 때문에 해외공연 참가를 취소했다. 승리는 12일 새벽 포르쉐 자동차를 과속 운전하다 서울 강변북로에서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은 전복돼 크게 부서졌으나 승리는 응급차에서 도중 하차할 정도로 멀쩡하다. 그러나 내부 장기에 경미한 출혈이 있어 YG 패밀리 월드투어에 불참하기로 했다.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다. 승리는 과속하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도 않은 채 차선을 바꾸다 사고를 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경찰은 경주설에 대해서 수사하면서 운전하다 휴대전화를 이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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