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후원하는 고궁 야간문화행사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가 이달 17일과 내달 1, 8일 저녁 7시부터 밤 8시 30분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다. 문화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의 연회 및 휴식 장소였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무료커피와 함께 주제별 강연을 펼치는 행사다. 스타벅스는 문화재청의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업으로 2009년부터 매년 봄ㆍ가을에 걸쳐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17일에는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가 ‘조정래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문학의 존재 가치와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10월 1일에는 역동적 에너지와 유머를 특징으로 하는 춤으로 유명한 무용가 안은미씨가 ‘몸의 인류학-춤을 통해 나를 발견하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10월 8일에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그려내는 시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정호승 시인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한다.
참가 예약은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시작 전 6시 30부터 방문객 모두에게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커피와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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