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아이폰 6'와 손목시계 모양의 스마트 액세서리 '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이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제품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혀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2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PBS 방송에서 방영된 '찰리 로즈 쇼' 인터뷰에서 "아무도 모르게 작업하는 제품들이 있다. 아직 소문이 돈 적도 없는 제품들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쿡 CEO는 애플이 새로운 분야에 진입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큰 관심이 있는 분야 중 하나는 TV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TV는 1970년대에 갇혀 있으며 TV를 보려고 거실에 가는 것은 시계를 되감아 뒤로 가는 것과 거의 같은 일"이라면서 애플의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애플 TV'를 통해 TV에 혁신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또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에 대해 '그는 내 마음에 있다"면서 그가 애플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잡스는 애플의 디엔에이(DNA) 속에 깊이 남아있으며 그의 정신은 항상 회사의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매일 그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잡스는 복잡한 것이 아닌 단순한 것, 혁신을 옹호했고 기본 기술을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만 애플이 진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애플에는 잡스의 사무실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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