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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민정수석 강남아파트 2채 등 재산 3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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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민정수석 강남아파트 2채 등 재산 32억

입력
2014.09.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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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새 참모진 4명 중 가장 많아

지난 6월 새로 기용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32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행정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영한 민정수석 등 최근 3개월간 임명되거나 승진, 퇴직한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 신고 내용을 12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안검사 출신인 김 수석의 재산신고액은 32억3,417만원으로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참모진 4명 중 가장 많았다. 김 수석은 본인 명의의 예금(19억원)과 서울 도곡동 아파트(10억8,800만원), 가락1동 아파트(5억8,800만원) 등 부동산과 3,500만원 상당의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 등을 신고했다. 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은 21억2,072만원,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은 14억9,274만원을 신고했다.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29억7,189만원을 신고했다. 박 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청암동 아파트(5억5,6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여의도 오피스텔(8,209만원) 등 총 11억9,409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부친 재산을 포함해 7억9,766만원을 신고했고, 김희범 애틀랜타영사관 총영사는 서울 자양동 아파트 2채와 예금 4억7,200만원 등 15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1기 내각에서 물러난 공직자들의 재산은 직전 신고액(작년 말 기준)보다 대개 수천만원 이상 늘어났다. 이들은 작년 말 신고 이후 7개월 만에 재산이 불어난 사유로 부동산 감정가 증가와 급여 저축을 꼽았다.

전직 부총리와 장관들의 퇴직 시점 신고액은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17억5,601만원,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장관 42억5,080만원, 최문기 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14억8,931만원,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 5억8,752만원,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장관 17억3,977만원,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14억7,358만원,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장관 3억2,632만원 등이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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