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카니(사진) 전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CNN 방송에 정치 평론가로 합류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니는 CNN 방송의 특별 정치 기획물 등에 출연한다.
카니는 2008년 말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 당선인의 공보국장으로 처음 오바마 행정부에 합류했으며 2011년 2월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의 뒤를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입’으로 발탁됐다. 그 전에는 21년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시사주간 ‘타임’의 모스크바 지국장과 워싱턴 지국장 겸 백악관 출입기자를 지냈다.
백악관 대변인은 스트레스가 심해 전임자들이 대부분 1, 2년 만에 그만두지만 카니는 대통령 선거 기간을 포함, 3년 4개월 간 일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애플의 차기 홍보책임자를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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