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승 쌍동선 투입… 고품격 해상관광상품 탄생
대리운전 ‘트리콜’로 친숙한 ㈜삼주(회장 백승용)가 부산 남구 용호만에 유람선 터미널인 ‘다이아몬드 베이’(사진)를 개장하고 대형요트를 투입, 부산에 본격적인 고품격 해상관광 시대를 연다.
㈜삼주는 다음달 7일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기지 ‘다이아몬드 베이’를 오픈하고 자회사가 직접 건조한 72피트 메가요트인 100인승급 카타마란 운항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이아몬드 베이’는 국내 최대 대리운전인 트리콜을 모체로 성장한 ㈜삼주가 사업 주체로, 지난 7월 25일 개관한 국내 최초 상설 매직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 최현우매직씨어터에 이어 부산의 대표 관광컨텐츠가 될 전망이다.
요트는 ㈜삼주의 자회사인 ㈜삼주에스텍이 프랑스에서 설계도를 들여와 직접 건조 중으로, 오는 27일 1호선 진수식을 위해 마무리 공정작업이 한창이다.
운항 예정인 카타마란 요트는 동체가 두 개(쌍동선)로 이뤄져 안정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어서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 적격이다. ‘해양 레저의 퍼스트 클래스’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승선감을 제공하며, 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형 요트로 일반 요트와 차별화된 고급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다이아몬드 베이’는 고급 서비스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트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 유일의 자체생산 요트란 자부심과 함께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코스는 주간에는 광안대교-누리마루-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를 3항차, 야간에는 광안대교-누리마루-해운대-오륙도-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40분 코스를 2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선셋 코스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해 관악 라이브 연주 등을 제공,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고급 요트 체험을 만끽할 수 있어 기업체의 고객대상 행사 및 개인연회 공간 등 최고 사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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