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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사극 제조기 강원도에서 일 낼까

입력
2014.09.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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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사극 제조기 강원도에서 일 낼까

강원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지원 MOU

강원도와 국내 사극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손을 잡는다.

강원도와 원주ㆍ삼척시, 영월ㆍ정선군, CJ E&M은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드라마는 고려말 이성계와 정도전의 조선 건국에 대한 야망을 다룬 사극이다. 제작비는 330여억 원으로 내년 3월부터 50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한류열풍을 몰고 온 대장금을 비롯해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의 대본을 쓴 김영현, 박상연씨의 작품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MBC사장 시절 주몽과 태왕사신기 등 빅 히트작을 남긴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들 작가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금강송으로 유명한 삼척 준경묘 등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영월, 정선 등지에서 촬영해 국내외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유재붕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문학 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내를 배경으로 한 한류드라마가 전파를 타게 됐다”며 “살아있는 문화유산 박물관은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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